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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관리, ‘아바나 증후군’ 호소···외신 “배후에 러시아 특수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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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04-0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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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미국 국방부 고위 관리가 이른바 ‘아바나 증후군’ 증상을 보인 사례가 발견됐다. 외신은 최근 몇 년간 외국 주재원 등 미국 당국자들이 보인 ‘아바나 증후군’ 배후에 러시아 암살부대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당시 국방부 장관 대표단과는 별도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인사라면서 국방부 관리가 아바나 증후군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싱 부대변인은 증상 원인과 관련해서 국가정보국장실(ODNI)을 비롯한 정보기관이 조사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바나 증후군은 2016년 쿠바 수도 아바나의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야간에 이명이 들린다고 보고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아바나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에겐 원인 미상의 현기증, 코피, 두통, 피로 등 증세가 나타난다. 아바나 사건 이후 중국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근무하는 미국 외교관 및 정보요원과 그 가족에게서 유사한 사례가 수백 건 보고됐다.
아바나 증후군이 러시아가 개발한 무기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CBS와 러시아 독립언론 디인사이더,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공동 조사를 토대로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총정찰국(GRU) 산하 특수부대인 29155부대가 개발하고 배치한 음파 무기가 아바나 증후군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날 보도했다.
러시아 내부 문건을 취재해온 디인사이더 기자 크리스토 그로제프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입수한 29155부대 문건에서 ‘비살상 음향무기의 잠재적 능력’이라는 구절이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아바나 증후군 사례가 나왔을 당시 29155부대가 그곳에 몰래 주둔했다는 증거도 있다고 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에서 아바나 증후군을 조사한 그레그 에드그린도 지속해서 발견되는 연결고리는 러시아라고 CBS에 말했다. 그레그는 아바나 증후군을 겪은 DIA 관계자들이 모두 러시아 관련 업무를 수행하던 이들이었다고 했다.
러시아는 아바나 증후군과 관련해 러시아 특수부대가 배후에 있다는 보도를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바나 증후군 배후설에 관한 질문을 받고 모든 것은 언론의 근거 없는 비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미국 국가정보국장실도 지난 2월 ‘2024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외국의 적이 ‘아바나 증후군’을 초래했을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한 바 있다.
제주도가 올해 전지훈련 선수단 6만7000여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한 특별전담조직도 운영한다.
제주도는 축구와 배드민턴, 수영, 유도, 육상, 야구 체육지도자 6명과 제주도, 도교육청, 도체육회, 도관광협회가 참여한 특별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는 특별전담조직을 운영해 지난해(6만3000여명)보다 3% 증가한 6만7000여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제주도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온화한 기후, 우수한 자연경관, 사계절 산악·해양스포츠가 가능한 환경과 같은 제주만의 장점을 살려 전지훈련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제주를 찾은 전지훈련팀은 2020년 1341팀·2만1721명, 2021년 1636팀·2만4398명, 2022년 3327팀·5만3692명으로 증가해왔다.
올해는 특별전담조직까지 조직해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하고 관광과 연계해 지역에 미치는 경제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전지훈련시설로 등록된 공공체육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등록되지 않은 체육시설의 사용료는 50% 감면한다. 전지훈련 온 같은 종목 선수단끼리 연습경기를 주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주도는 도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 제주컨벤션뷰로 등과 협업해 제주의 문화와 관광자원과 접목할 수 있는 여가 프로그램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지역에는 총 88곳의 전지훈련시설이 갖춰져 있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추진하며 스포츠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시, 결국 윤석열이다. 일주일도 남지 않은 총선의 중심에 윤석열 대통령이 섰다. 의지대로 섰다기보다, 자의 반 타의 반 불려나왔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선거 국면 초반 거친 이념적 발언을 전보다 삼가는 등 나름의 로키 행보를 했지만, 윤 대통령은 심판 여론을 벗어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논란이 거셀 때 한숨 돌렸을 터지만, 찰나의 순간이었을 뿐이다. 국민의 대표로서 도저히 적절해 보이지 않는 몇몇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비판 여론도 들끓는 심판 여론을 누르진 못했다. 유권자의 격노한 민심 앞에 격노의 아이콘이 무기력하게 서 있는 모습에서 권력무상을 곱씹게 된다.
정치권 인사들은 채모 상병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사건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과 도피성 출국,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이 심판론에 불을 붙였다고 분석한다. 의료파업 장기화, 대통령이 들었던 대파 한 단을 탓하는 사람도 있다. 대파 격파쇼를 벌인 여당 후보가 여권 전체를 격파했다는 농담도 들었다. 일각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현란한 말발이 한풀 꺾인 것도 원인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것뿐일까.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며,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금의 국면을 애초부터 피할 수 없었을지 모른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난폭하고 거칠고, 내키는 대로 국정운영을 해온 윤 대통령이 선거 국면에서 조용히 묻어가는 것이 애초부터 불가능했던 것 아닐까.
특히 ‘3년은 너무 길다’는 슬로건을 내건 조국혁신당의 돌풍은 윤 대통령에게 치명타다.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투표로 뽑힌 대통령 탄핵을 말하는 것은 역풍을 맞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조국혁신당은 발언 수위를 높이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윤석열 정부에 분노하고 민주당에 실망한 많은 국민들이 심판을 위해 조국 칼을 택했다. 조 대표가 내로남불로 비판받고,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도 크게 개의치 않는 듯하다. 오히려 검찰총장 윤석열에 의해 가족까지 털린 조 대표가 복수 서사를 완성하는 장면을 지켜보는 것을 통쾌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런 상황들은 윤 대통령이 자초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야박하고 미운 대통령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비쳤다. 윤 대통령은 공정과 상식을 밑천 삼아 대통령까지 됐으나, 집권 후 지극히 사적인 행태로 일관했다. 명품백 수수 등 각종 의혹에 휘말린 아내를 감싸고, 검찰 식구들의 실책은 덮었다. 공천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검찰 출신 최측근들은 좋은 지역구를 받았다. 검찰 식구가 비례대표 당선권 밖으로 밀려나자 화풀이하듯 특보로 임명했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전제군주라도 되는 듯 여당에 개입했으며, 정경유착 우려를 비웃듯 대기업 총수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윤 대통령이 존경한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에서 비가 오지 않아도 비가 너무 많이 내려도 다 내 책임인 것 같았다. 9시 뉴스를 보고 있으면 어느 것 하나 대통령 책임 아닌 것이 없었다. 대통령은 그런 자리였다고 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책임지는 리더가 아니었다. 이태원 참사로 서울 한복판에서 159명이 목숨을 잃었음에도 책임이라고 하는 것은, 있는 사람한테 딱딱 물어야 되는 것이지, 그냥 막연하게 다 책임져라, 그것은 현대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참사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고, 정부에선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 이것뿐일까. 각종 사건·사고나 정책 실패에도 전 정부 탓을 하거나, 일선 공무원을 꾸짖었다. 책임지지 않는 리더를 믿고 따를 국민은 없다.
봄이 왔지만, 봄이 아니다. 윤 대통령에게는 따뜻한 4월의 공기도 살을 에는 차가움으로 느껴질지 모른다.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영화 <타짜>의 명대사는 윤 대통령 심정과 딱 들어맞을 것이다. 불행하게도, 윤 대통령은 영화 속 타짜처럼 눈보다 빠른 손도 없고 밑장빼기를 들키지 않을 능력도 없다.
윤석열 대통령, 4월의 서늘한 공기를 기억하라
왜 성범죄자를 변호했나
ELS에는 ‘깨알 글씨’라도 있었나
그간의 정책 실패와 인사 참사를 시시콜콜, 구구절절 따지자는 게 아니다. 대통령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 원칙과 품위, 상식을 무시하고, 공정과 상식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형해화한 윤 대통령에게 국민들은 지금 책임을 묻고 있다. 김건희 여사는 박절하지 못해 명품백을 받았고 대통령은 그런 아내에게 박절하지 못했지만, 국민들은 박절하지 못했던 대통령 부부에게 박절할 준비가 돼 있다. 선거 결과가 어떻든 윤 대통령은 4월의 서늘한 공기를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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